물품대금 최대 1~2주 조기지급
명절선물 '자매 농어촌' 구매도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이 추석을 맞아 1조4천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상생 활동에 나섰다.

삼성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약 1조4천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물품 대금이 최대 1~2주일 앞당겨 지급되면서 협력사들은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통해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초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협력사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 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2조3천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하면서 1차 협력사는 물론 2, 3차 협력사까지 지원하고 있고,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자매마을의 농·축·수산물을 사도록 해 농어촌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