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와 김윤환 민국당 대표와의 '구원(舊怨)털기'에 나서 성사여부가 주목.
이 총재는 오는 6일 신라호텔에서 있을 이 전총재의 장남 성호(28)씨와 신라호텔 이영일 사장의 장녀 현정(27)씨의 결혼식에 참석할 계획.
두 사람은 이 전총재의 지역구(부산 해운대·기장갑)를 물려받았던 한나라당 손태인 전의원의 병상에서 지난해 말 잠깐 스친 적은 있었지만 인사말도 건네지 않았다. 손 전의원의 미망인 김금숙씨가 최근 이총재를 찾아 두사람의 화해를 추진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또 이총재는 2·18 공천파동후 '반이회창 연대'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민국당 김 대표에게 박희태 김진재 신경식의원등 측근들을 지난해 부터 줄기차게 '러브 콜'을 보내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시큰둥하다는게 양 진영의 설명.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기문 전의원은 2일 “특정 정치세력에 의해 선거인단 구성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위해 당원 2만명과 일반 선거인단 8만명 등 10만명의 인천시장 후보 경선 선거인단을 구성하자”고 제안.
그는 “2만명의 당원 선거인단은 인천시 11개 지구당별로 균등 배분하고 8만명의 일반 선거인단은 구별로 1만명씩 배분한뒤 시지부가 공모해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해 인천시에 거주하는 저명인사 11명으로 경선관리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 또 8개구를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경선을 실시해 최다득표자를 후보자로 확정하는 방안도 제시.

○…인천시장 출마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안상수 한나라당계양지구당위원장이 오는 7일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서 경선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한나라당 대의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경선 운동에 돌입.
그는 이미 시장출마를 선언한 이윤성 의원과 경선에서 치열한 접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이 의원보다 먼저 경선사무실을 인천의 중심지인 구 시민회관 인근에 마련하게 됐다는 것.
안 위원장은 국제도시인 인천의 시장은 경영마인드가 있는 인물이 돼야 한다는 점을 경선과정에서 적극 홍보하겠다는 구상이라고.

○…경기도의회 안기영(한나라당·안양5)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재정과 예산심의방법'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해 화제.
2일 농협안양시지부 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안의원은 “예산심의를 하며 뼈저리게 느꼈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1년여 전부터 준비했다”며 “후배의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
한편 정치인과 지지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회에는 한나라당내 경기도지사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손학규 국회의원이 심재철·신현태의원 등과 함께 방문해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