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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14일 공개한 기아차 플래그십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의 외관 디자인.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가 새로운 모습으로 국산 SUV의 왕좌 탈환에 나섰다.

기아차는 5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우는 등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의 디자인 변화를 거의 그대로 담았다.

내부 디자인은 간결하고 넓은 수평 구조로 바꾸고 나파가죽 퀼팅 시트를 적용해 고급 세단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12.3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공조 제어와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서버 기반 음성인식 카카오아이, 차에서 집 안의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종전 모델과 같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조합됐다.

다만, 새롭게 적용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으로 조향장치의 민첩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로 6인승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존에는 5인승과 7인승 모델만 있지만, 2열에 2명이 앉는 독립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이 추가됐다.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은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약 7천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플래티넘 트림 4천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천160만원부터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