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501000442700021181.jpg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미디어 쇼케이스 '세컨드 임팩트'(2nd IMPACT)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엔씨(NC)는 이날 MMORPG '리니지2M'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오후 12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기대작인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5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가 이날 오전 강남구 더라움에서 연 신작발표회에서 처음 공개한 리니지2M은 지난 2003년 출시한 PC MMORPG '리니지2'를 모바일 버전으로 옮긴 게임이다.

4K 해상도의 완전 3D 그래픽과 끊김 없이 진행되는 '심리스 로딩',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 실제 세계 같은 충돌처리 등이 돋보인다. 높은 사양에도 출시된 지 3년 이내 스마트폰이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직접 발표를 맡은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2M의 기술적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을 모아서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넘어보자는 차원에서 리니지2M 개발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따라올 수 없는 게임을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이전에 없었던 가장 거대한 세상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며 "모든 이가 '리니지M'을' 따라올 때 우리 개발진은 리니지2M으로 한발 앞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리니지2M은 올해 4분기 중에 정식 출시된다.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엔씨는 리니지2M을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엔씨가 개발한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이뤄진다.

리니지2M 출시와 동시에 서비스 개시 예정인 퍼플은 기기 제약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던 게임을 집에서 PC로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게임 연동 채팅과 실시간 방송 기능 등도 갖췄다.

김택헌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는 "퍼플은 경계를 이어주고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 경험의 무한한 확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