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도·강도 높고 신축성 뛰어나
안대등 선봬… 특허 20여건 보유
해외업체 기술협력 '신기술 개발'
GHL(대표·신기영)은 가정용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에 특화된 기업이다.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이듬해 ISO(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고 2015년 제2공장을 설립하는 등 승승장구한 GHL은 지난해 경기 북부 기술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고 지난 4월 경기도의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되며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GHL은 공기압을 이용한 척추 케어, 파동을 활용한 혈액 순환 개선, 전기자극을 이용한 통증 완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ED와 레이저를 활용한 피부 관리 기술도 가지고 있다.
특히 신소재인 '그래핀'을 활용한 제품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로 만들어진 원자 크기의 벌집형태 구조로 흑연을 원료로 하고 있다.
그래핀은 두께가 0.2나노미터로 얇아 투명성이 높으면서 전류 전달성이 높아 활용도가 큰 소재다.
GHL은 그래핀 소재를 결합한 패드, 패치, 안대, 온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핀은 열전도성이 높고 기계적 강도가 높으면서도 신축성이 좋아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래핀 결합 제품인 '그래온'은 청소년의 척추건강을 케어하는 척추 마사지 프로그램 내장 침대다. 또 성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침이나 뜸, 지압·온열이 모두 가능한 척추 전문 온열기기 '에어카이로'를 내놓았다.
신기영 대표는 "해외 유수 업체와 기술협력을 체결해, 그래핀 소재를 응용한 신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전적인 자세로 신기술 획득에도 노력해 2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용신안 3건, 디자인 5건, 상표 50건 등 다양한 기술을 등재해 둔 상태다.
GHL은 영업 범위를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중국·캄보디아·인도네시아·베트남과 같은 인접 아시아 시장은 물론 영국·스페인·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유럽과 서아시아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신기영 대표는 "건강의 중심은 몸의 체온"이라면서 "몸의 체온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체온이 회복되면 면역체계가 회복되고 올바른 생체리듬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순환 과정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GHL 제품의 특징이다. 소비자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해당 기업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돼 관련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