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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갑 웅동학원 이사가 6일 오전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 이사는 이날 청문회에 유일한 증인으로 출석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을 위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는 여야가 소환키로 합의한 증인 11명 중 1명만 출석했다.

조 후보자의 딸 논문 등재나 입시 의혹과 관련한 장영표 단국대 교수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은 불참했고, 조 후보자와 배우자, 자녀들이 투자했던 사모펀드 특혜 의혹 관련 증인들도 모두 나오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5일 전에는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가 송달돼야 하지만 전날 증인 명단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법적 구속력이 없어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은 조 후보자 가족의 웅동학원 부실관리 의혹 규명을 위해 채택한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가 유일했다.

김 이사는 "저는 조 후보자 선친인 조변현 씨와 친구이고, 웅동중학교 1회 졸업생"이라며 "조변현 씨가 이사장이 된 후 웅동학원이 좋아진 면도 있고, 안 좋아진 면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조 후보자 측이 소송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아 100억원의 채무를 안게 된 것을 아느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의에 "그 사실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