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발표될 8월 고용동향에서 30만명에 육박하는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세수가 얼마나 걷혔을지도 관심이다.

통계청은 오는 11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7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9만9천명 늘어 30만명에 가깝게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18년 1월(33만4천명) 이래 가장 컸고, 5월 이후 석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8월에도 이런 증가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올해 2월과 3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각각 26만3천명, 25만명 늘어나 두 달 연속 20만명을 웃돌았다. 이후 4월에 증가폭이 17만1천명으로 축소됐으나 5월부터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9만7천명에 그치며 9년 만에 최소였지만, 올해 들어 회복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올해 들어 7월까지 걷힌 세금 규모를 담은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걷힌 세금은 156조2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 동안 계속된 세수 호황이 종료되는 모습이다.

예산 기준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53.0%를 기록했다. 세수진도율이란 정부가 1년 동안 걷으려는 세금 목표액 중 실제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누적 국세 수입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1년 전보다 적었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채권 자금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앞선 7월에는 외국인 채권자금이 3억1천만 달러 순유출했고, 주식 자금은 17억4천만 달러 순유입했다.

11일 한은은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추이 등을 담은 8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공개한다.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8천억원 증가해 전월(5조4천억원)보다 증가액이 4천억원 확대했다.

금융당국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에 16조2천억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실행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을 동원한 운전자금 지원이 주 내용이다.

연휴 기간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연휴 전날인 11일에 상환하거나, 연체 이자를 물지 않고 연휴 다음 영업일인 16일에 갚을 수 있다.

예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의 지급일이 추석 연휴에 있으면 직전 영업일인 11일에 지급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