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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아들인 래퍼 장용준(19)씨의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오전 2∼3시 사이 마포구 관내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장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고, 상대방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와 관련해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장 의원은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으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노엘'이라는 예명의 래퍼로 활동 중인 장씨는 2017년 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으나 방송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장 의원은 아들의 성매매 논란이 일자 사과하고,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