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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친 경기지역에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은 9일 오후 6시 기준 이같이 사상자를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5분께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이모(61)씨가 골프 연습장 지붕 패널에 맞았다.

이씨는 지붕 보수 공사 도중 날아든 지붕 패널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의정부시 산곡동 신축공사 현장에서 간판 고정 작업을 하던 송모(44)씨가 3m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안모(73)씨가 빌라 옥상에서 떨어지는 양철 지붕을 피하다 넘어졌고, 화성시 서신면에서는 강풍에 깨진 유리 파편에 주민이 머리와 손등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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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양평군 경의·중앙선 아신역 대합실 문이 세게 닫히며 이용객이 머리를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파주시 문산읍의 한 마트에선 냉장고가 넘어져 손님이 다리를 다쳤다.

가평과 고양, 이천 등지에서 강풍 탓에 행인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2명도 각각 광주시 쌍동리, 평택시 안중리에서 간판 안전조치 활동 도중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