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 음주사고를 낸 것에 연일 비판했다.
손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욕"이라며 "타이밍하고 참"이라며 장 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19)의 음주운전 사고를 언급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서울 마포경찰서는 노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노엘의 과거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번졌고, 그는 해당 방송에서 "고가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구입했다"고 자랑했다.
노엘이 구입한 메르세데스 벤츠는 '벤츠 AMG GT'으로, 약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 또한 "보험료가 굉장히 비싸다"면서도 "5월 30일 제 생일인데 저한테 선물 주는 셈치고 샀다"고 밝히기도.
손 의원은 이에 "제 경우 공직자 재산 공개에 남편 재산도 모두 공개되던데"이라며 "저 집 아들 벤츠도 아빠 공개 재산에 과연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누구 찾아봐주실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예능 '쇼미더머니6'으로 데뷔, '고등래퍼'로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SNS에 성매수 논란과 사생활 루머 등으로 하차했으며, 아버지 장제원 의원 또한 당시 바른정당 소속으로 위원장직과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