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층이 이번엔 '검찰사모펀드쇼' 검색어 띄우기에 나섰다.
9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검찰사모펀드쇼'가 올라왔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연루된 사모펀드에 대한 수사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조국 가족펀드'로 알려진 사모펀드를 운용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했다.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는 조 후보자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로, 탈법적 우회상장을 통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회사다. 검찰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시세차익을 노린 작전 세력인지, 혹은 조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해 관급공사를 수주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조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위원장 후보자 6명의 임명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 정치권의 의견과 민심 동향 등을 지켜보며 조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여론 동향, 기소 결과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