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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엠아이텍의 한 직원이 PCB의 강건 설계를 위해 구축된 전자파 측정용 챔버에서 기계의 동작을 방해하는 전기신호와 오작동 등을 개선하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주)포엠아이텍 제공

SK·LG등 대기업서 기술력 인정
현정훈 대표 "국내유일 종합서비스"

인쇄회로기판(PCB) 토탈 솔루션 전문 업계의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질주하는 경기도 내 기업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에 본사를 두고 최근 빠르게 변하는 기술발전 환경에 맞춰 기업의 요구에 맞는 PCB의 대용량, 다기능 기술 체계를 확고히 갖춘 (주)포엠아이텍(4Mitech)이 그 주인공이다. 포엠아이텍은 2009년 설계 중심의 '미르아이'로 시작해 업계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산업기술협회 인정 기업부설연구소 설립과 내비게이션 모듈 제작 개발, 멀티 센서 인터페이스 제작 개발 등을 통해 대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에는 SK플래닛과 연계해 남양스마트버튼 양산업체로, 지난해 1월에는 LG전자 GP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지난해 1월 지금의 '포엠아이텍'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로는 IT 업계 및 정밀 자동차 부품의 연구개발도 지원하며 다양한 기술개발과 사업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기술개발 환경을 촉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행보다.

포엠아이텍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제품의 융·복합화 등으로 개발환경이 한층 복잡해지자 개발의 앞단인 PCB 설계에서부터 시뮬레이션, 제작, 부품구매, 전자회로기판(PBA) 조립 및 개발용역에 이르기까지 개발에 대한 모든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개발환경과 제품환경에 대응해 나갔다.

PCB 분야에선 단면과 양면, 멀티 레이어(Multi-Layer), 빌드업(Build-up), 메탈(Metal) PCB 까지 다양한 종류의 PCB 제작 대응이 가능해졌고, 고객이 원하는 납기에 맞출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부품의 밀집도가 높아진 자동차 부품 및 전자기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부품 간 주파수 간섭에 의해 전자회로 내 전자파 소음이 심화한데 이어 다른 기기의 오작동을 초래하는 등 문제점이 잇따르자 PCB의 강건 설계로 이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강건 설계 디자인을 직접 만드는 아트워크(Artwork) 작업뿐 아니라 이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시뮬레이션해 고객의 시행착오도 줄여주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는 전자파 측정용 챔버(Chamber)를 구축해 국내 최고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대학 내에도 챔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산학 활동을 통한 기술력 제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정훈 포엠아이텍 대표는 "PCB 설계부터 제품 제작, 각종 신뢰성 및 전자파를 낮출 수 있는 종합서비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최강의 중소기업을 꿈꾸며, 고객의 니즈에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