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12~15일 8개반 60명 구성
물가·안전등 13개분야 민원 지원
태풍피해 복구 재난상황 별도점검


인천 연수구가 추석 연휴 때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물가·안전·환경·교통·의료 등 분야별 지원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수구는 이달 12~15일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과 함께 8개반 60명으로 구성한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이 기간 관련 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구는 종합상황실을 통해 재난·안전·복지·물가·쓰레기·환경·시설·교통·의료 등 13개 분야 행정과 민원을 점검하고 처리할 방침이다.

연수구는 태풍 '링링' 관련 피해를 복구하면서 연휴 기간에도 재난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해 기상과 안전사고 등을 꾸준히 점검하기로 했다.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단계별 비상근무를 발령하는 등 현장에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구는 농수축산물, 생필품 등 32개 품목을 대상으로 가격조사 결과를 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원산지나 가격표시 이행 여부 등을 단속한다.

연수구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행정복지센터 주변과 청소 취약지역 등에서 대청소를 진행하고, 연휴 때는 수거업체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비상근무를 할 방침이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도로 시설물을 점검해 정비하고, 연수구청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한다. 연수구보건소는 연휴 기간에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두고, 비상진료기관과 함께 진료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11일 송도역전시장과 옥련시장 등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