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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리빙랩 프로젝트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민과 함께 '스마트 시티'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수원시는 이날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도시를 혁신하다. InnoCity(혁신 도시)'를 주제로 한 설명회를 열었다.

리빙랩은 '생활 속 실험실'이라고 일컬어진다. 시민들의 삶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시민과 수요자, 생산자가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혁신을 이뤄내는 방식이다.

오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12주 동안 진행되는 리빙랩 프로젝트는 SAP코리아, 네이버, 쏘카, 디코리아, 삼성SDS, MS, 인텔, 델, 이노뎁, 단국대, 단국대SW디자인융합센터, 수원시정연구원 등이 참여·지원한다.

리빙랩 프로젝트 참여자인 '스마트시티 체인저'는 도시문제 발굴, 해결방안 모색, 서비스모델 개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수원시와 스마트도시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수원시는 18일까지 리빙랩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역·도시 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 의지가 있는 시민, 공직자, 기업 관계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SAP 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CSR)과 연계해 진행한다. 성과 평가 후 최우수 1팀에 300만 원, 우수 2팀에 각 100만 원을 상금으로 수여한다. 현직자의 교육·멘토링과 이노뎁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9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 참여방안으로 '리빙랩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지난 5월 '2019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현재 민간·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구성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용한 스마트 솔루션·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수원시는 리빙랩에서 도출한 성과를 분석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과 시민 80여 명, 스마트시티 챌린지 참여기업·리빙랩 추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시민 스스로 도시와 마을의 문제를 찾고, 리빙랩을 바탕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리빙랩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