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귀성 및 귀경 차량들로 인해 경부, 서해안, 영동, 남해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1분 현재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30분, 광주 6시간, 대전 4시간, 강릉 4시간 3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영동터널부근 갓길과 남이분기점부근 사고 처리 중으로 정체이며, 양산분기점~양산, 건천~경주터널, 도동분기점 2㎞, 북대구부근 3㎞, 금호분기점~금호분기점부근, 금곡~청성부근, 비룡분기점 1㎞, 죽암휴게소~옥산, 옥산분기점~안성분기점, 수원부근~신발분기점부근, 판교~반포 등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죽전부근~수원, 기흥~오산, 남사부근 3㎞, 망향휴게소 부근~옥산, 남청주~죽암휴게소 부근, 회덕분기점부근~비룡분기점, 삼양터널부근~옥천4터널, 금호분기점 부근~도동분기점, 영천 2㎞, 영천분기점~경주터널부근, 언양분기점~서울산, 노포~경부선시점 등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은 고창부근 1차로 승용차 관련 사고, 부안 갓길 고장차 처리 중이다. 몽탄3터널부근~몽탄1터널부근, 선운산부근~즐포부군, 군산부근~동서천분기점부근, 당진분기점~서해대교 부근, 화성휴게소 부근 6㎞, 비봉부근~용담터널, 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 일직분기점부근~금천 등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목포방향은 순산터널부근~용담터널, 화성휴게소 부근 3㎞, 발안부근~서해대교, 홍성부근~홍성휴게소부근, 서천부근 5㎞ 등이 정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방향은 판교분기점~광암터널부근, 하남분기점~토평, 별내~노고산2터널, 일산~자유로, 계양~송내, 시흥 휴게소~조남분기점, 조남분기점~수암터널, 학의분기점~청계터널부근 등이 꽉 막혔으며, 일산방향은 판교분기점~청계터널부근, 평촌~수리터널, 조남분기점 1㎞, 소래터널부근~자유로, 일산~노고산2터널, 구리~하남분기점, 성남~판교분기점 등이 제자리걸음 중이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진교~사천터널, 군북~창원2터널부근이 막혔으며 순천방향은 김해터널~북창원, 함안고개~함안휴게소, 사천~사천터널 등이 정체돼 있다.
이밖에 영동고속도로는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부근, 반월터널부근~부곡, 신갈분기점부근~양지터널부근, 덕평부근~덕평부근, 호법분기점부근 2km, 이천~여주 휴게소 부근, 원주~새말, 면온~봉평터널부근 등이 막혔으며 인천방향은 여주분기점~이천부근, 덕평부근~용인휴게소, 마성터널부근 1㎞, 동수원부근~광교터널부근, 부곡~반월터널부근, 군자분기점~영동선시점 등이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622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가 빠져나가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사 관계자는 "추석 당일로 가장 많은 교통량이 예상된다"며 "귀성과 귀경이 혼재하면서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양방향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3시~5시에 절정에 이르며 오후 11시~자정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은 오후 3시~5시에 가장 심한 정체를 보인 뒤 다음날 오전 3시~4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정체가 극심한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피하려면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로드플러스 사이트(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 등을 참조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 적절한 출발시간과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