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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지난 14일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위로 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피격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16일 석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석유 유통업체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2%)까지 치솟은 8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 공급업체 중앙에너비스(30.00%)와 석유화학 제품 제조업체 한국석유(29.68%)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SH에너지화학(18.31%)과 극동유화(12.99%) 등도 10% 이상 급등했다.

또 금호석유우(3.10%), 미창석유(4.70%), S-Oil(2.31%), SK이노베이션(2.67%) 등도 동반 상승했다. GS칼텍스의 기업가치가 반영되는 GS(2.95%)도 올랐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배럴당 19.5%(11.73달러) 오른 71.95달러까지 치솟았다. 일간 상승률로는 199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