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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태풍 타파의 영향을 받은 21일 한라산 어리목 광장에서 우산을 든 한 시민이 강한 비바람에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제주국제공항에서 21일 오후 늦게부터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제주공항과 항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 닝보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9시 15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하려던 춘추항공 9c8625편이 결항했다.

또 오후 8시 35분께 대구에서 제주로 오려던 티웨이 TW809편이 결항 조치하는 등 도착편 20편이 결항했다.

오후 10시 5분께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푸둥 공항으로 가려던 춘추항공 9C8568편도 결항 조치하는 등 출발편 9편이 결항했다.

공항 관계자는 "22일 태풍이 제주 해상을 지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해 많은 항공기가 결항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공항에 오기 전에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은기자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