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 조국 관련 아대로스쿨 압수수색
아들 지원했던 아주대 로스쿨도 압색-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아들의 입학지원 서류를 확인하기 위해 23일 수원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 후 검찰관계자가 압수품 상자를 옮기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특히 조 장관의 아들이 지원했다 탈락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비롯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이화여대 입학처, 연세대 대학원 등 대학 4곳도 압수 수색했다.

헌정 사상 최초로 검찰이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를 하면서 가족을 넘어 조 장관이 수사선 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고형곤)는 23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 장관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장관 일가 의혹 관련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조 장관 처남과 동생 전처 등 자택 압수수색은 있었지만, 조 장관 자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은 조 장관이 자택을 나선 직후 이뤄졌다. 이날 검찰은 자택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딸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조만간 소환할 계획이다. 정 교수에 이어 조 장관도 검찰 조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