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 이동수단 탑재 각광
제품 국산화, 수출 교두보 모색
인공지능 스피커 등 사업 확장
현대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힘 가운데 배터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뿐 아니라 전기차 등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효율 좋은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군포시에 위치한 (주)유씨티(대표·표구옥)는 배터리 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 표면실장기술(SMT) 전문업체인 유씨티는 이같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 모빌리티용 배터리팩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배터리팩은 전기자전거나 전기차 등 이동수단에 탑재되는 팩 형태의 배터리를 뜻하는 것으로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게 몇 개의 배터리 셀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묶은 모듈을 다시 여러개 모아 BMS와 냉각장치 등을 추가한 것이다.
유씨티 배터리팩은 전압이 높은 셀에서 낮은 셀로 직접 충전을 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방식보다 효율이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의 선진 기술 확보를 위해 국산화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해외 수출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PCB 부품조립 전문업체로서 10년 간의 PCB 조립 생산 경험과 SMT 실장장비 기술로 국내 대기업인 오텍 캐리어의 에어컨용 실내기,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삼성 SDI에 납품하고 있는 충·방전 테스트 모듈용 PCB는 매년 증가하는 수요에 따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인공지능 스피커, 미세먼지 측정기 등까지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107억원의 매출이 올해 230억원을 예상할 정도로 도드라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실시해 젊은 인재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일자리 함께 하기 사업에 참여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어 지역의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씨티 관계자는 "실장기술의 신기술 분야를 리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기술분야의 기술혁신과 제조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고객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 최고의 기술과 실장기술 노하우로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해당 기업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돼 관련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