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배우 윤지오가 명예훼손 혐의,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경찰의 강제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가운데 윤지오가 SNS 통해 자신의 심정을 호소했다.
윤지오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해자와 증언자가 원하는 것은 진실규명, 명예회복, 가해자 처벌입니다"라며 "제가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는 이유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상태이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것을 당부합니다"라며 "이 사실 또한 한국 경찰측에 각분야의 전문가의 문서를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강제소환 가능성 여부라는 자극적인 기사 또한 한국 경찰 측에서 이야기들은 사실 없습니다"라고 일련의 보도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증언자입니다"라며 "어떠한 모험과 공격에서도 제가 피해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도 않을 것이며 변해서도 안됩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윤지오는 "강제소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요"이라며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5일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보완을 지시하며 반려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