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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피플 제공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정유석)과 건설안전협의회(회장 김태희)는 27일 '건설업 미래 안전 혁신'을 주제로 강원 홍천 대명 비발피파크에서 제5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했다. 


안전보건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100대 건설사 안전부서장 및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GS건설 안전활동 개선사례(박찬정 한국건설안전임원협의회 회장, GS건설 상무),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안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오병한 안전보건공단 미래대응추진단 건설산업팀장), ▲건설안전 잘한 일과 더 잘할 일, Back to the Basics(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 군산대학교 교수)이 주제발표를 통해 소개됐다.

박찬정 회장은 GS건설의 CCTV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및 사고보고 문화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GS건설은 지능형 CCTV 영상분석 장치를 도입하여 추락 위험 구간에 접근 금지 알림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화재나 연기를 즉시 인지하여 관제 시스템에 전송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투명한 사고보고 문화 도입을 통해 개선 전 연 평균 사망자 수 7.8명(2009~2014년)에서 개선 후 연 평균 사망자 수 3.2명(2015~2018년)으로 2.4배 감소했다.

오병한 팀장은 안전보건공단의 전국 건설현장 실시간 종합정보체계 구축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까지 지능형 CCTV를 통한 실시간 공사정보 수집이 가능하고, 2024년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사정보 분석 및 위험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공단은 산업 주체별로 안전보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오 팀장은 기획, 발주, 설계, 감리 그리고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각 주체별로 차별화된 선진 안전보건 서비스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건설현장의 사망사고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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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피플 제공

안홍섭 회장은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고사망만인율 절반 감축이라는 국정과제 목표 달성은 사고사망자 발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주자 안전 책무를 부여한 제조업 프레임에서 탈피하여 다수 공사 참여자에게 역할과 책임을 주고, 건설업의 안전관리조직을 정교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서 발주자, 도급 등 용어의 정의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제발표 후 임영섭 법무법인사람 상임고문(좌장), 이명구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최형철 한국건설가설협회 상근부회장, 정성훈 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오영환 대한산업안전협회 시설안전본부장의 건설업 미래 안전 방안을 위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한편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코자 올해 초 출범했다. 하반기에는 8월 조선업을 시작으로 9월 건설업, 10월 화학·정유업 현장에서 업종별 미래 위험 전망과 대책을 위한 포럼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