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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는다면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을 물리치십시오.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십시오. 이제 문 대통령은 붕당의 지도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어제 우리는 위대한 국민의 숭고한 명령을 들었다. 그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를 농락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국민적 정권 심판이었다"며 "10·3 국민주권 대투쟁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제 길로 돌려놓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자유민주주의 국민주권 선언의 날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가치와 헌법정신이 살아있음을 몸으로 느꼈다"며 "애국심과 정의감으로 큰 파도를 만들어주신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숨 쉬게 했던 자유,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했던 민주주의와 법치가 소멸되게 할 수는 없다"며 "국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 우리 자손들의 안전과 자유, 그리고 행복을 지켜내기 위해 허물어진 국민주권의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