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북한 식량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대북 구호단체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장기적인 지원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구호단체들의 국제회의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처치 월드 서비스(Church World Service), 월드 비전(World Vision), 카터센터등 미국의 비정부기구(NGO)가 주최하는 「인도적 대북지원을 위한 국제 NGO회의」에는「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남북 농업발전협력 민간연대」 등 한국의 2개 단체를 포함해 모두 55개 단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등의 관계자 10여명을 이번 회의에 참석하도록초청했으나 30일 현재까지 아무런 회답을 하지 않고 있어 북한측의 참석 가능성은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단체 대표들은 첫날인 2일에는 상견례만을 가진 후 3일부터 전체회의에 들어가 북한 대표단이 참석할 경우 북한측의 식량실태보고와 세계식량계획 (WFP), 유엔개발기구(UNDP), 유엔아동기금(UNICEP)의 브리핑을 듣고 식량자원분야에 대한 패널 토의를 갖는다.
4일에는 의료 및 보건분야, 농업지원분야에 관한 패널토의에 이어 식량지원 단체 평양 연락사무소측의 경험담과, 감자재배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며, 5일에는 인도적 지원의 방법론과 경제적 지원 및 중.장기 개발전략 등에 관한실무그룹 회의를 열어 보고서 및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측에서는 강문규 공동대표(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와 서경석 집행위원장 등 11명이, 「남북 농업발전협력 민간연대」측에서는 명 진 공동대표와 조성범 사무총장 등 5명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대북지원을 위한 NGO회의 개최
입력 1999-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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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4-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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