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나 사고, 노화 등의 원인으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 선택하는 대표적인 치과치료가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사한 색상, 유사한 강도의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시술로 영구치 상실 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대안이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립한 이후에 관리하는 것도 식립 못지 않게 중요하다. 관리 상태에 따라 얼마나 더 사용할 수 있느냐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65세 이상 치과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이 인하됐다. 이로 인해 임플란트 식립에 비용 부담이 줄고, 접근성도 과거에 비해 용이해지며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한 이들 가운데 구취, 염증은 물론 심한 경우 시술을 다시 받는 경우도 있다.
이들 경우는 대부분 임플란트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보다 더 단단하다고 여겨 식립 이후 방심하고 관리하지 않는 경우 구강 전체가 시술 전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다. 티타늄 소재의 고가 임플란트라도 임플란트 자체는 썩지 않지만 임플란트 주변은 자연치아보다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또 임플란트 주변은 콜라겐 성분이 들러붙어서 자연치아보다 주변 조직에 혈관이 덜 가기 때문에 염증이 생긴다면 치유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청주 임플란트를 한 사람의 50~90%는 임플란트 주위에 점막염, 주위염 등 질환이 생긴다.
이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실천되어야 한다. 우선 하루 3회 칫솔질을 당연히 해야 하는데 꼼꼼한 칫솔질이 이뤄져야 한다. 치간칫솔과 치실을 써서 임플란트 주변에 치태가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칫솔질 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부어오르면 점막염, 주위염 등 질환이 발병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은 받은 이들이라면 별이상이 없더라도 3~6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이밖에 임플란트 수술 후 치아가 흔들리거나, 뺨이나 혀를 자주 씹거나, 자주 피가 나거나, 음식물이 낀다면 임플란트 파손이나 염증이 진행되는 신호일 수 있는 만큼 항상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상실 혹은 파손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대안이나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적지 않은 시술이다. 이 시술을 받고 나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임플란트 혹은 임플란트 주변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면 환자가 안을 수 있는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만큼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도움말 청주 임플란트 이끌림치과 정윤식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