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톡(talk)!세상] 아내의 방(房)
    칼럼

    [톡(talk)!세상] 아내의 방(房) 지면기사

    집사람 손길 안 닿은곳 없으니 우리집 지배자이자 노동의 공간 결혼한 아들방 그녀만의 방으로 그날 밤, 오랜만에 들뜬 모습 봐 윤택함 상징 ‘안채’ 오늘날도 같아 이태 전, 아들이 결혼을 하고 한동안 아들의 방으로 놀렸던 그 방을 드디어 집사람이 자기가 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봄날의 일이다. 늘 텅 빈 공간에 아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던 방이 비로소 새 주인을 맞게 된 셈이다. 그전까지 우리는 사이좋게 집의 중간에 위치한 방을 우리 두 사람이 공유하는 공부방으로 사용해왔다. 통유리로 된 1면을 제외한 3면의 벽은 책장을 두르고

  • [기고] 교통사고 안 나는 방법은 가까이 있다
    칼럼

    [기고] 교통사고 안 나는 방법은 가까이 있다 지면기사

    보행자 ‘서다, 보다, 걷다’ 3원칙 도로변 이어폰·휴대폰 사용 위험 운전시 보행자 보호의무 가장 중요 경찰도 홍보·단속·시설개선 노력 무조건 ‘사람 먼저’ 가슴에 새겨야 매일 아침 우리는 익숙한 길을 따라 출근하고 등교하며 소중한 사람을 만나러 간다. 하지만 안심하고 영위하던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 교통사고라는 불행은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 교통사고는 우연이 아니라는 게 이 글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부주의와 무관심이 초래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데, 조금의 관심과 배려만 있다면 이를

  • [자치단상] 대한민국 관문 영종도에 종합병원 필요
    칼럼

    [자치단상] 대한민국 관문 영종도에 종합병원 필요 지면기사

    응급의료 인프라 부족에 설립 당위성 주목 지역 인구 13만 육박, 의료 수요 폭증 전망 섬이라는 특수성 고려 병상 제한조치 풀고 보건소 내 24시간 시설 등 특례 연구 필요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우려하던 일이 기어코 벌어졌다. 외국인 임산부가 근처에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어 2시간을 헤매다 구급차에서 출산하게 된 것. 다행히 구급대원들 덕택에 아이의 건강은 양호했지만, 대한민국 관문 도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자칫 국격까지 훼손될 수 있었다. 오죽하면 한 구급대원이 이번 일에 “자괴감이 든다”라고 했을까. 이번 사태의

  • [경인아고라] 지역내총생산 속보에 거는 기대
    칼럼

    [경인아고라] 지역내총생산 속보에 거는 기대 지면기사

    6월부터 GRDP 속보 분기별 발표 지역간 균형발전 핵심지표로 활용 인천 경제계 대응·변화 기대도 커 통계담당 조직 확충·역량 강화 등 당국 시의에 맞는 정책 수립 바라 지난 3월26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공동포럼을 개최하였다.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그리고 지표를 통한 전략’이라는 긴 제목의 포럼이었다. 이 자리에서 통계청은 ‘분기 지역내총생산(GRDP) 작성방안 및 시산 결과’를 발표했다. 요지는 앞으로 매분기 말월에 전분기 GRDP 속보치를 발표한다는 것. 특히 3월에는 전분기와 전년도 수치를 함께 발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갑상선은 안녕하신가요?<3>
    칼럼

    [송민형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보호자생활’] 댁내 댕냥이의 갑상선은 안녕하신가요?<3> 지면기사

    기능항진증, 노령묘 흔히 발생 갈증·소변·왕성한 식욕·체중감소 비대성 심근증·만성 콩팥질병 악화 약물치료 호르몬생성 억제 일반적 외과수술 고려… 조기진단 필수 지금까지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면 이번 칼럼에서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첫번째 칼럼에서 기술했던 것처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고양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노령묘에 있어서는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물론 고양이도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그 수는 많지 않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말그대로 갑상선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

  • [기고] 선제적 노인소방안전대책이 절실하다
    칼럼

    [기고] 선제적 노인소방안전대책이 절실하다 지면기사

    초고령 사회 진입 목전에 둔 부천 소방점검·지원 부족 보완책 요구 전국 최초 ‘재가안전돌보미’ 위촉 신속한 119신고, 응급처치 담당해 적극대응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가운데 20%를 돌파했다. 부천시 역시 65세 이상이 18%로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노인들이 겪는 위험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 대상의 소방안전대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 실례로 부천소

  • [with+] 게으른 노트 농사
    칼럼

    [with+] 게으른 노트 농사 지면기사

    뗄수 없는 나의 수족, 종이와 필기구 감정의 기후 나타낸 보이지 않는 밭 간간히 옮겨 적는 흥미로운 문장들 물컵의 표면 장력처럼 나를 지탱해 전생에 나무늘보가 아니었을까. 더없이 빈둥거리는, 혹은 빈둥거리고 싶어하는 나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어릴 때부터 호기심은 많지만 금방 싫증내며 다른데 기웃거리기를 좋아했다. 해야 할 일들을 지속적으로 게을리 하다보니 호기심과 그것을 메모로 번역하는 일밖에 남지 않았고 어느덧 소설을 쓰게 되었다. 메모 또한 한 두 해 만에 생긴 버릇은 아니다. 기자를 하던 시기에 취재노트를 쓰다가 백수가 되

  • [톡(talk)!세상] 책이 당신을 만들어간다
    칼럼

    [톡(talk)!세상] 책이 당신을 만들어간다 지면기사

    읽음으로 안다는 착각 벗어나고 다양한 사례·어휘 표현에 도움 무작정 한번 보고 기록하며 두번 자료 찾으며 세번, 확장성도 확보 밥 먹여주진 않지만 단초 마련 사람이 만든 책보다 책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곱씹어봐도 맞는 말이다. 책은 어떻게 사람을 만들까? 이는 책을 읽음으로 인해 얻게 되는 것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책을 읽으면 새로운 단어나 개념을 알게 된다. 일상에서 그리고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서 이미 친숙한 단어일지라도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면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 [발언대] 투표는 여전히 민주주의의 희망이다
    칼럼

    [발언대] 투표는 여전히 민주주의의 희망이다 지면기사

    현재 우리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갈등이 극심한 시기에 살고 있다. 곳곳서 대통령 탄핵 등을 이슈로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이들의 집회가 벌어지고 있고, 일각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인해 선거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 투표의 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사람들이 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체제 하에서 투표는 주권자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기에 투표의 중요성에 대한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투표는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유권자는 자신의 의견을 표

  • [기고] 판교, 첨단 성지인가? 성남의 미래가 걸린 싸움
    칼럼

    [기고] 판교, 첨단 성지인가? 성남의 미래가 걸린 싸움 지면기사

    입주만으로 ‘첨단기술 최전선’ 이미지 메이킹 쏠림 현상·국내외 클러스터 육성에 위상 위협 제4TV 개발·대기업 유치·GTX 연계 강화 등 성공 명성 유지할 성남시의 전략·도전 절실 판교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혁신과 성공의 상징이다. “우리 회사 판교에 있어요”라는 한 마디만으로, 사람들은 그 기업이 첨단기술의 최전선에 서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는다. 2023년, 판교 입주 기업은 전년 대비 11% 증가해 1천803개에 달했고 7만8천872명의 종사자가 몸담고 있다. 특히 10명 중 6명이 20~30대의 젊은 청년으로 구성돼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