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급 확대 계획 수립… 해당 업체에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마크'
융합성장·디자인개발등 지원때 '가점'… 경기신보 심사 혜택도 추진
산하 공공기관 면접 대상자 전원에게 면접비를 지급키로 한 경기도(9월 26일자 4면 보도)가 내년부터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일반 기업들에게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한다.
도는 최근 '경기도 기업 면접수당 지급 확대 계획'을 세웠다. 계획안에 따르면 면접 대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에는 도지사 인증마크를 지급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에 해당 기업 명단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 우수기업·유망 중소기업 인증과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 디자인 개발 지원, 수면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을 받을 때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심사를 받을 때 가점을 주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도는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면접수당 지급을 장려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른 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기업들에도 면접수당 도입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는 만 18~34세 미취업 청년들이 면접활동에 쓸 수 있도록 연간 30만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올해 본예산에는 160억원, 1차 추가경정예산에는 75억원이 각각 편성됐지만 두 차례 모두 도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도가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이유 등에서다.
이에 도 공공기관에서부터 면접 대상자들에게 3만~5만원의 면접비를 제공키로 한 도가 민간기업까지 지급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30대 청년 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5%는 면접 대상자의 시간·노력에 대한 대가로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63%는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 54%는 도가 추진했던 면접수당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히면서, 면접수당이 면접비 부담을 줄이고(37%), 면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 기여할 것(32%)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들의 면접비 지급 문화 확산을 독려할 것(22%)이라고 기대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면접수당 주는 일반 기업에 '경기도 인센티브' 쏟아진다
입력 2019-10-06 20:55
수정 2019-11-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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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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