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13일(현지시간)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IBM의 주가급등과 인플레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나란히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106.82 포인트(0.97%)가 오른 11,107.1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IBM은 빠른 성장세에 있는 인터넷 관련 사업의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25%에 달하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발표되면서 매수주문이 몰려 주가가 20.50달러가 오른 246달러를 기록했다.

또 미국정부가 발표한 4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5% 증가하기는 했으나 유가상승과 식료품 가격 하락 등의 변수를 제외한 지수는 0.1%로 사실상 인플레가 없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분위기를 조성했다.

S&P 500 지수는 3.56 포인트(0.26%)로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1,367.56 포인트로전날에 이어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금주들어 반등세를 보여온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IBM의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24.54 포인트(0.94%)가떨어진 2,582.0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