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대형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입주자격을 완화한다.

도시공사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 2천213억원을 들여 1천500가구 규모의 경기행복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부지 면적은 5만4천여㎡로,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다.

전용면적 26㎡는 340가구, 36㎡는 650가구, 44㎡는 510가구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내인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주택으로, 도시공사가 지었던 경기행복주택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도시공사는 또 신혼부부 전세임대 주택의 입주 자격을 완화,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 혼인 기간은 기존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한부모 가족의 자녀 연령 기준은 만 6세 이하에서 13세 이하로 완화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