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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경기도기술개발사업시행 계획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판교 창조경제센터회의장 개최
소재등 국산화 '맞춤·상향 지원'
96억 예산 투입 이달말까지 접수

"국산화 지원으로 기술독립을 성취하겠습니다."

8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 100여명의 기업인이 모여 들었다.

경기도가 주재한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설명회에 참여한 이들은 도가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산화 지원 사업 설명에 귀를 쫑긋 열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 자리에는 최병길 도 과학기술과장은 물론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까지 직접 참석해 도청·도의회가 공동으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

도는 96억원의 예산을 들여 64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하고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위에서 아래로 돈을 쏟아붓는 하향식 지원이 아니라 기업의 수요에 맞는 상향식 맞춤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은 국산화나 수입대체가 시급한 전 산업분야의 소재·부품·장비 분야로 기업 수요를 고려해 1년 이내로 사업화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소재·부품 국산화 및 수입대체 기술개발 지원(67억5천만원)을 펼치고, 경기테크노파크는 장비 국산화 및 수입대체 기술개발 지원(28억5천만원)을 맡는 식으로 분담이 이뤄진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정부가 아니라 도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이라 지역 실정을 잘 알고 맞춤형 지원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 소재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지원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경기도 R&D 관리시스템(http://pms.gbsa.or.kr)이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테크노파크 우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최병길 과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지원하고 수입 대체를 이루겠다. 국산화로 기술독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