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오른 13위로 집계됐다.

9일 세계경제포럼(WEF)의 2019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경쟁력 종합 순위는 141개국 가운데 13위로 집계됐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6개 회원국 가운데 10번째 순위이며 동아시아·태평양지역 17개국 가운데 5위다.

분야별로 나눠보면 12개 평가부문 가운데 두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하고 다섯 부문에서 상승했고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부문도 다섯개였다.

한국은 거시경제 안정성과 정보통신기술(ICT) 보급에서 지난해에 이어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기업 활력(25위)과 노동시장(51위) 부문 순위는 지난해 대비 각 3단계씩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인프라(6위)·혁신역량(6위)·보건(8위)·시장규모(14위)·금융 시스템(18위)·제도(26위)·기술(27위)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노사관계에서의 협력 순위(130위)·정리해고비용(116위)·고용 해고 관행(102위)·외국인 노동자 고용의 용이성(100위) 등이 하위권에 속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