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 자진 사퇴에 대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2시1분 공 작가는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며 "검찰은 한 가족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날 오후 2시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공 작가는 그동안 수 차례 SNS에 글을 올려 조 장관을 지지해 왔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란 뜻의 인터넷 조어)를 지지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프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프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적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다"면서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고, 특히 젊은이들을 상처받게 했다"며 "법부무 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