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이 미국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안전 규격 심사를 통과했다.

14일 LG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 전체 모델에 대해 올해 7월 'UL1703'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UL은 지난해 2월부터 'UL1703'의 인증 품목을 양면발전과 일반 태양광 모듈로 구분하고 양면발전 모듈에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출력 측정, 내구성, 화재, 충격 등 총 13가지 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은 전면뿐 아니라 후면을 통해 지면에서 반사되는 빛까지 흡수해 전력을 생산하는 제품으로 설치 면적 대비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홍창직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솔라개발담당 상무는 "양면발전 모델이 UL 인증을 획득한 건 국내 최초"라며 "태양광 모듈 설치 및 인허가를 받을 때 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주 활동을 강력하게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양면발전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