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P.AFP=연합뉴스)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카렌 한(여.58)씨가 20일 국외로 추방될 것이라고 북한 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한씨가 지난 달 17일 『조선인민공화국의 법질서를 크게 위반』했으나자신의 과오를 솔직히 인정한 점을 정상 참작, 당국이 너그러이 용서하고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루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한씨가 지난달 병원과 의류제조공장을 지으려는 사업상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중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버트 토리첼리 상원의원은 지난주 북한을 방문하고 나서 한씨가 조만간 석방될 것이라며 그녀가 『북한 관리를 모욕한 혐의로 체포됐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저지주에 주택을 갖고 있으며 그간 북한에서는 나진_선봉 특별지구에 억류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