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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동두천시 불현동 야산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동두천시제공

지난 18일 오후 2시께 동두천시 불현동 야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한 마리가 국립환경과학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감염 분석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이날 주민 서 모 씨가 쇠목길 220에서 발견한 야생 멧돼지는 출혈은 없었으나 복부 주위에 붉은 반점 증상을 나타냈고 게는 약 30kg 생후 15개월 정도 추정된 암컷이다

ASF에 감염된 돼지는 목이나 복부 등 피부에 붉은 반점 및 출혈 증상이 일반적 현상이지만, 이날 발견된 멧돼지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ASF 발생지역인 접경지역에서 벗어난 완충지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자 지자체와 주민들은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9마리 야생멧돼지 ASF 감염은 현재까지 지난 2일 연천군 신서면 DMZ에서 발생 이후 11일 (왕징면 강서리), 12일(강원 철원), 14일 장남면 판부리, 16일 파주시 장단면·연천군 왕징면 강서리 등 접경지역 민통선에서만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양주와 포천시 등이 인접한 동두천에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을 때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며 ASF가 확산 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포획 및 예찰 활동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연근·신지영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