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허례허식 없는 합리적 결혼 문화 정착을 위해 '작은 결혼식'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 20쌍(부부 또는 부모가 인천 거주 시)을 대상으로 한 커플당 100만 원 범위 내 예식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작은 결혼식 취지에 맞게 대형 축하화환 사용은 금지하고 간단한 간식 위주의 식사를 권장, 양가 합산 하객 100명 내외를 조건으로 장소를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작은 결혼식 홍보를 위해 최초 대상자에게는 시장이나 의장의 주례를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시립예술단 축하공연 등의 이벤트도 준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대관 장소를 발굴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일반 결혼 박람회처럼 작은 결혼식을 시연하거나 드레스, 턱시도를 입어보고 무료 상담도 해주는 '인천형 작은 결혼식 박람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는 일부 기초자치단체와 시 사업소에서 작은 결혼식 무료 대관 업무를 해왔다.
그러나 경인아라뱃길 '수향원', 부평구청 대회의실, 연수아트홀, 월미공원 '양진당' 등의 대여실적은 지난 2년간 연간 0~1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 청사에서는 지난해 25건, 올해는 10건의 작은 결혼식이 열렸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인천시, 합리적 '작은 결혼식' 지원… 100만원내 예식비·장소 무료 대관
입력 2019-10-20 21:54
수정 2019-12-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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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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