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고양·하남시등 3기 포함
국토부, 홈피 접수… 32명 상금도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신도시와 도심 주택단지 8곳의 이름을 일반인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명칭 공모 대상은 남양주시, 고양시, 하남시, 부천시, 인천시 계양구의 신도시급(330만㎡ 이상) 택지 5곳과 과천시,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서초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의 도심 주택단지 3곳이다.

이번 공모전은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하게 되며 국민 누구나 도시(단지) 이름과 명칭의 의미를 10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작성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ewcity2019.org)에 제출(8곳 중복신청 가능)하면 된다.

이들 8곳의 총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12배 규모인 3만432만㎡로 총 18만2천호가 공급되며, 신도시 중 남양주·하남·인천 등 3곳은 지난 15일 지구지정이 완료됐고, 올해 5월 발표한 고양·부천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을 할 계획이다.

심사방법은 지역특성·개발콘셉트 반영정도,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 등이 심사에 참여해 지구별로 최우수상 1인, 우수상 1인, 장려상 2인 등 총 32명을 선정하고 총상금 7천만원과 국토교통부 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또한 공모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공모전 관련 안내사항뿐 아니라 공모 대상지별 개발구상과 조감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은 "3기 신도시는 지하철 연장 등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 도시, 국공립 유치원 100% 공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판교와 같이 일자리가 많은 도시 콘셉트를 바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신도시 이름이 지어지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