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AP=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3일 아시아가 내년에도 경제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DB는 이날 낸 워크숍 보고서에서 한국이 올해 ADB의 역내 성장 전망에서 가장앞서고 있다면서 특히 생산이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확대 지향적인 통화 및 재정 정책과 수출 신장, 그리고 늘어나는 자본 이동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처럼 내다봤다.

 보고서는 아시아가 지난해 2.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전체로볼 때 5.7%의 플러스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아시아가 성장을 지속하고 또다시 침체에 빠질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경제 개혁을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한국 및 일본의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국의 경우 활발한 민간 소비, 확고한 투자 수요 및 수출 증가 등이 생산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성장 전망에 대해 ADB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신장률이 올해 9%로 가장 높으며 태국,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및 말레이시아가 2-5%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내다봤다.

 이어 중국은 7.2%, 인도가 6%에 달하며 홍콩의 경우 0.7%에 그칠 것으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