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7호선 청라연장사업등 주요현안 증액 요구
市도 상임위·지역의원들 대상 재원반영 설득 작업 나서

국회의 내년 정부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인천시가 국비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인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예산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2020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 심사에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예산 100억원 증액을 비롯해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예산 10억7천500만원 신규 반영, 서창~안산 간 고속도로 확장사업 착공비 10억원 등을 신규 편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의 운임체계 조정과 관련해 예산 69억원을 추가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천시도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현안사업이 있는 주요 국회 상임위원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비 지원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내년 국비 증액이 필요한 주요 현안은 ▲공항철도 영종지역 운임체계 조정(69억원)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100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100억원) ▲출산·육아 종합 인프라 구축사업(60억원) ▲영종경찰서 청사 신축(35억원) ▲강화군 하수관로 정비(25억원) 등 23개 사업이다.

인천시는 국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 중 공항철도 영종지역 운임체계 조정을 위한 예산 확보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있다.

공항철도 운임체계 조정사업은 민자로 건설된 공항철도 일부 구간에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가 적용되도록 하는 게 내용이다.

현재 공항철도 서울역~청라국제도시 구간은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영종~인천공항역 구간은 환승 할인을 받지 못하는 독립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다.

윤관석 의원은 "2020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는 인천시민의 편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여러 사업 계획이 포함돼 있다"며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인천지역 주요 현안 예산이 반영돼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