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데뷰 2019'서 기조연설
반도체 등 3대 신산업 육성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인공지능(AI) 분야를 새로운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내 최대규모의 소프트웨어·AI 분야 연례 콘퍼런스인 '데뷰(Deview·Developer's View) 2019'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IT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新)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5G 등과 함께 AI 분야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산업 영역에 그치지 않고 국민 건강, 여성 안전, 범죄 예방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개발자들을 향해 "개발자들이 끝없는 상상을 펼치고 실현하도록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차세대 인공지능 칩 같은 분야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를 넘어서는 인공지능기반 디지털 정부로 탈바꿈하고 환경·재난·안전·국방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부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이 체감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 달 3∼5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또 다음달 13∼19일 3박 7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하고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동시다발 정상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불씨를 살리고 경제실리 외교를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