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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위령미사를 드리는 모습. /연합뉴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의 발인이 31일 비공개로 치러진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등 유족은 이날 오전 빈소가 차려진 부산 남천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드린 뒤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고인을 안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1978년 별세한 문 대통령의 부친이 안장된 곳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조용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문 대통령 등의 뜻에 따라 장례미사 이후 모든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여사는 지난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부산으로 향해 강 여사의 임종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애초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 채 차분하게 가족과 장례를 치르고자 했으나 정계와 정부 관계자 등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자 야당 대표와 7대 종단 관계자 등 일부 조문객의 조문을 받았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