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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독도 근해에서 해군 청해진함에서 해군이 지난 31일 응급환자 이송 중 추락한 소방헬기를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수중탐색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는 동체와 꼬리가 완전히 절단된 채 110m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에 탑재한 무인잠수정(ROV)과 해군 잠수사 등을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 투입, 수중 수색을 벌인 결과 헬기 동체와 꼬리가 완전히 분리된 채 떨어져 있었다.

이날 시신 3구 중 2구는 동체와 떨어진 꼬리 쪽 부근 해저에서 20∼40m 간격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구는 동체 쪽에서 발견됐다.

이날 수중 집중 수색에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50여 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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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의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심해잠수사들은 사고 헬기의 동체와 동일한 수심에 내려진 감압챔버에서 휴식하면서 수중 수색 및 시신 인양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당국은 헬기 동체에 대한 정밀 수색을 벌인 뒤 동체 쪽에서 발견된 시신을 먼저 인양할지, 동체와 함께 인양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사고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1명, 항공구급사 1명, 항공구조사 1명 등 소방공무원 5명과 손가락 절단 환자, 환자의 동료 선원 등 7명이 탑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