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의 실종자 수색이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과 심해잠수사(포화잠수사) 투입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일 오후 수색 진행 상황 브리핑을 통해 헬기 동체와 꼬리가 완전히 절단된 채 11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실종자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는 사고헬기의 비상부주장치 미작동 등 기체 결함 여부에 대해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에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사고원인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피력했다.
다음은 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성호선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장과 일문일답.
-- 수중수색하는데 몇 가지 방식으로 나눠서 하는지, 무인 잠수사라고 하면 해군과 해경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할 텐데 구체적인 방식과 인원 알려달라.
▲ (황상훈) 청해진에서 오전에 무인잠수정 통해서 탐색 실시했고, 오후에는 실종자 수습을 위해서 포화 잠수할 예정이다. 무인잠수정이 기계이다 보니 시신 수습할 때 훼손 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시신 수습은 포화 잠수로 한다.
-- 해경 잠수 인력은 투입하지 않는 건가.
▲ 같은 장소에서 하는 건 비효율적이라 수중수색은 청해진함에서 한다.
-- 해군 잠수 인력은 어떻게 되나.
▲ 청해진함에 51명이 있고, 한차례 포화 잠수에 6명이 들어가 3명씩 2교대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 발견된 실종자 성별은 확인이 가능한가.
▲ 아직 확인이 안 된다. 옷 착용 상태까지만 확인된다.
-- 발견된 실종자 인양 추진방안은.
▲ 실종자 수습을 위해서 포화 잠수를 하고 있다. 먼저 꼬리 부분, 그러니까 동체 바깥서 발견된 실종자 두 분 수습하고, 그다음에 동체 부분 이동해서 동체 내부에 있는 실종자 수습이 가능하면 하고, 수습하는 게 더 위험하면 동체와 함께 수습하는 방안도 현장서 검토할 예정이다.
-- 포화 잠수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오늘 실종자 인양이 가능한지, 대략적인 인양 예정 시간은.
▲ 3시 15분에 시작해서 작업 중에 있다. 현장에서 인양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양 예정 시간은 예단할 수 없다.
-- 야간에도 포화 잠수가 가능한 건가. 아니면 언제까지 가능한가.
▲ 통상적으로는 야간작업까지 가능한 거로 아는데 해군에서 발표하는 상황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 헬기 동체에는 실종자 1명밖에 없는 건가.
▲ 무인잠수정에서 확인할 때 기계이다 보니 정확하게 내부를 전부 다 정밀탐색 실시하지는 못했다. 꼬리가 떨어져 나가면서 개방된 부분 통해서 확인했고, 좀 더 정밀한 탐색하기 위해 포화 잠수를 한다. 몇구가 동체 내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 동체 안에 실종자가 몇 명이 있는지 오늘 안에 확인 가능한 건가.
▲ 그렇다.
-- 수습된 실종자는 어디로 가나. 실종자 가족 일부는 울릉도, 일부는 포항에 계시는 것으로 아는데.
▲ 현재까지 계획에 의하면 실종자가 청해진함에 수습이 되면 그다음에 해경 함정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해경 함정에서 울릉도까지 헬기로 이송하고, 울릉도에서 가족이 원하는 곳으로 재차 이동할 예정이다. 최종 신원 확인은 병원에서 지문 확인과 가족 확인이 돼야 가능하다.
-- 동체는 어느 정도 훼손됐나.
▲ 동체가 거꾸로 해저면에 닿아있고, 조금 많이 파손된 상황이다. 꼬리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파손이 돼 있다.
-- 무인잠수정이 발견했다는 실종자 위치는 헬기 앞쪽인가 뒤쪽인가.
▲ 정확한 위치는 파악이 안 되는데 꼬리 부분을 통해 내부 들여다봤기 때문에 앞쪽보단 뒤쪽으로 판단된다.
-- 발견된 시신이 소방대원인지 민간인인지 알 수 있나.
▲ 발견된 실종자들 상의가 탈의 돼 있고 하의만 검은색으로 확인됐다. 당시 소방대원들과 이송환자 등 모두가 검은색 하의를 입어 옷으로만 신원 특정하긴 어렵다.
-- 내일 해상에 풍랑특보 발효가 예보되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 수색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 청해진함 잠수장비는 파도가 2m 이상 되면 운용에 제약을 받는다. 기상특보 발효되면 수중수색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을 거로 생각된다. 해상수색은 가능할 것 같다.
-- 사고 헬기의 비상부주장치는 작동을 안 한 건가.
▲ (성호선) 이와 관련해서는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에서 조사 결과가 나와야 말할 수 있다. 작동 여부나 상태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고, 영국 항공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안착이 됐을 경우에 24시간까지 작동된다는 보고서는 있다.
-- 독도경비대에 따르면 헬기가 바다 쪽으로 뜨자마자 꼬리 부분에서 불빛이 꺼졌다고 하는데 바로 추락했다고 봐야 하나.
▲ 사고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
-- 비상부주장치가 작동이 아예 안 됐다고 하면 기게 결함으로 봐야 하나.
▲ 조사위 결과가 나와야 한다. 우리가 단언할 부분이 아니다.
-- 실제로 비상부주장치가 작동돼서 인명구조 사례가 있나
▲ 그런 사례가 있었는데 1시간 54분 정도의 기체가 떠 있었다고 한다.
-- 작동원리가 쉽게 말해서 튜브 같은 게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건가.
▲ 맞다. 헬륨 실린더가 있는데 일시적으로 헬륨이 방사되면서 튜브가 펴진다.
-- 수동으로도 자동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는데 해당 기종은 수동인가, 자동인가.
▲ 둘 다 할 수 있다. /연합뉴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일 오후 수색 진행 상황 브리핑을 통해 헬기 동체와 꼬리가 완전히 절단된 채 11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실종자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는 사고헬기의 비상부주장치 미작동 등 기체 결함 여부에 대해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에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사고원인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피력했다.
다음은 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 성호선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장과 일문일답.
-- 수중수색하는데 몇 가지 방식으로 나눠서 하는지, 무인 잠수사라고 하면 해군과 해경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할 텐데 구체적인 방식과 인원 알려달라.
▲ (황상훈) 청해진에서 오전에 무인잠수정 통해서 탐색 실시했고, 오후에는 실종자 수습을 위해서 포화 잠수할 예정이다. 무인잠수정이 기계이다 보니 시신 수습할 때 훼손 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시신 수습은 포화 잠수로 한다.
-- 해경 잠수 인력은 투입하지 않는 건가.
▲ 같은 장소에서 하는 건 비효율적이라 수중수색은 청해진함에서 한다.
-- 해군 잠수 인력은 어떻게 되나.
▲ 청해진함에 51명이 있고, 한차례 포화 잠수에 6명이 들어가 3명씩 2교대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 발견된 실종자 성별은 확인이 가능한가.
▲ 아직 확인이 안 된다. 옷 착용 상태까지만 확인된다.
-- 발견된 실종자 인양 추진방안은.
▲ 실종자 수습을 위해서 포화 잠수를 하고 있다. 먼저 꼬리 부분, 그러니까 동체 바깥서 발견된 실종자 두 분 수습하고, 그다음에 동체 부분 이동해서 동체 내부에 있는 실종자 수습이 가능하면 하고, 수습하는 게 더 위험하면 동체와 함께 수습하는 방안도 현장서 검토할 예정이다.
-- 포화 잠수는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오늘 실종자 인양이 가능한지, 대략적인 인양 예정 시간은.
▲ 3시 15분에 시작해서 작업 중에 있다. 현장에서 인양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양 예정 시간은 예단할 수 없다.
-- 야간에도 포화 잠수가 가능한 건가. 아니면 언제까지 가능한가.
▲ 통상적으로는 야간작업까지 가능한 거로 아는데 해군에서 발표하는 상황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 헬기 동체에는 실종자 1명밖에 없는 건가.
▲ 무인잠수정에서 확인할 때 기계이다 보니 정확하게 내부를 전부 다 정밀탐색 실시하지는 못했다. 꼬리가 떨어져 나가면서 개방된 부분 통해서 확인했고, 좀 더 정밀한 탐색하기 위해 포화 잠수를 한다. 몇구가 동체 내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 동체 안에 실종자가 몇 명이 있는지 오늘 안에 확인 가능한 건가.
▲ 그렇다.
-- 수습된 실종자는 어디로 가나. 실종자 가족 일부는 울릉도, 일부는 포항에 계시는 것으로 아는데.
▲ 현재까지 계획에 의하면 실종자가 청해진함에 수습이 되면 그다음에 해경 함정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해경 함정에서 울릉도까지 헬기로 이송하고, 울릉도에서 가족이 원하는 곳으로 재차 이동할 예정이다. 최종 신원 확인은 병원에서 지문 확인과 가족 확인이 돼야 가능하다.
-- 동체는 어느 정도 훼손됐나.
▲ 동체가 거꾸로 해저면에 닿아있고, 조금 많이 파손된 상황이다. 꼬리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파손이 돼 있다.
-- 무인잠수정이 발견했다는 실종자 위치는 헬기 앞쪽인가 뒤쪽인가.
▲ 정확한 위치는 파악이 안 되는데 꼬리 부분을 통해 내부 들여다봤기 때문에 앞쪽보단 뒤쪽으로 판단된다.
-- 발견된 시신이 소방대원인지 민간인인지 알 수 있나.
▲ 발견된 실종자들 상의가 탈의 돼 있고 하의만 검은색으로 확인됐다. 당시 소방대원들과 이송환자 등 모두가 검은색 하의를 입어 옷으로만 신원 특정하긴 어렵다.
-- 내일 해상에 풍랑특보 발효가 예보되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 수색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 청해진함 잠수장비는 파도가 2m 이상 되면 운용에 제약을 받는다. 기상특보 발효되면 수중수색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을 거로 생각된다. 해상수색은 가능할 것 같다.
-- 사고 헬기의 비상부주장치는 작동을 안 한 건가.
▲ (성호선) 이와 관련해서는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에서 조사 결과가 나와야 말할 수 있다. 작동 여부나 상태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고, 영국 항공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안착이 됐을 경우에 24시간까지 작동된다는 보고서는 있다.
-- 독도경비대에 따르면 헬기가 바다 쪽으로 뜨자마자 꼬리 부분에서 불빛이 꺼졌다고 하는데 바로 추락했다고 봐야 하나.
▲ 사고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
-- 비상부주장치가 작동이 아예 안 됐다고 하면 기게 결함으로 봐야 하나.
▲ 조사위 결과가 나와야 한다. 우리가 단언할 부분이 아니다.
-- 실제로 비상부주장치가 작동돼서 인명구조 사례가 있나
▲ 그런 사례가 있었는데 1시간 54분 정도의 기체가 떠 있었다고 한다.
-- 작동원리가 쉽게 말해서 튜브 같은 게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건가.
▲ 맞다. 헬륨 실린더가 있는데 일시적으로 헬륨이 방사되면서 튜브가 펴진다.
-- 수동으로도 자동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는데 해당 기종은 수동인가, 자동인가.
▲ 둘 다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