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김평일 주체코 북한대사가 교체돼 곧 북한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평일 대사가 조만간 교체돼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평일의 누나 김경진의 남편인 김광섭 주오스트리아 북한대사도 교체돼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평일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선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으로, 김 위원장에게는 숙부다.

한때 김정일에게 잠재적 위협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1988년 헝가리 대사로 발령난 이후 줄곧 해외를 떠돌고 있어 북한 권력의 핵심에서는 벗어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의원은 김 대사의 귀국 시점에 대해 "국정원으로부터 '아직 귀국을 하지는 않았으나 귀국할 것이다'라고 보고받았다"며 "현재 자리는 유지하고 있으나 내정이 된 것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