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이 지난 4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 총선기획단 명단에 금태섭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 비판했다.
공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가 막힌다"라며 "공수처 공식반대하는 금태섭까지!"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공씨는 "문 대통령 평생 숙원인 공수처를 반대하는 금 의원을 앞세워 문 대통령 중간 평가니 표를 달라고 한다"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가족을 인질로 잡아 조 전 장관을 괴롭히고 민주당은 문 대통령을 인질로 잡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 말미 "국민들이 우습지?"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기획단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여성위원장, 장경태 청년위원장이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 씨가 활동하게 된다. 유튜버로 유명한 황희두씨가 20대 청년을 대표한다.
강훈식·금태섭·제윤경·정은혜 의원 등 초선 의원 4명도 이름을 올렸고, 정청래 전 의원도 합류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