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제작 PD를 구속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이들 2명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안 PD에 대해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본 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명 부장판사는 김 CP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발부하고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 인정된다"고 전했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