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의 보잉 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기종 1대에서 동체 균열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5일 기재 1대에서 균열이 발견된데 이어 또 다른 1대에서 결함이 발생한 것이다. 운항정지는 총 2대로 늘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가 국적항공사 9개를 대상으로 보잉 737NG 기종(비행 2만2600회 이상) 긴급 점검을 진행하던 중 현재까지 이스타항공의 기재 총 2대에서 동체 균열이 발견돼 즉시 중단됐다. 

 

이스타항공은 운항 중단에 따른 비행 스케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며, "현재까지 큰 스케줄 조정은 없다. 스케줄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9개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비행횟수 2만2600회 이상인 보잉 737NG 기종의 긴급 저검을 진행 중이며, 동체 균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B737NG 기종은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 등 총 11대다.

 

국내 도입된 B737NG 기종은 총 150대며, 국토부는 운항횟수가 많은 42대를 우선 점검했다. 

 

아울러 오는 10일까지 추가로 22대를 점검해 결함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B737NG 기종 제조사인 보잉은 날개와 동체를 연결하는 피클포크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정비 작업에 나섰다. 보잉 측은 이달 초 기술진을 한국에 파견해 동체 균열 기종의 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