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 영입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신 의원은 인재 영입 관련해 "보류를 넘어 철회할 생각도 있는 것 같다"면서 "들어보니 군에 오래 있어서 국민과 소통, 공감하는 것이 제일 큰 중요한 요건인 정치인으로서 '아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외에도 백 대표가 신보라 한국당 의원이 과거 활동했던 모임의 후임이자 신 의원실 9급 비서의 남편이라는 의혹에는 "논란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황 대표의 인재 영입에 의구심을 가졌다.
그는 "이번 인재영입이 당에서 황교안 대표체계에서 처음 하는 거라서 좀 미숙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도 "2차 인재 영입할 때는 사람 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국민이 공감하고 나아가 감동까지 줄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원래 그냥 그런 사람들이 쭉 있는데 하나 더 플러스한다고 인재영입이라고 국민이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신 위원장은 또 "당의 의사 결정 구조라든가 그런 신중함이나 또 인재영입의 기본원칙이 뭐가 돼야 되느냐에 다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인재 영입에서 보듯이 몇 사람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체계에 따라서 의원총회는 의원총회, 당원들이면 당원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