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박우섭 전 남구청장과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이 6일 나란히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층 결집과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인 박우섭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7시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박우섭과 함께 즐겁게 잘살자 미추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박 전 구청장은 행사장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지금까지 참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통일된 자주 독립 국가의 건설이라는 푯대를 향해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앞으로는 모두가 즐겁게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푯대를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옛 남구) 3선 구청장 출신인 그는 재임 기간 거둔 성과와 자신의 정치 지향점을 책에 담았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인재근 의원 등이 추천사를 썼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도 이날 오후 3시 인천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10여 년 동안 언론 기고와 방송인터뷰로 밝혀왔던 인천의 비전을 저서 '왜 인천인가-배준영이 답하다'로 풀어냈다.

중구·동구·옹진군·강화군 지역구 출마 예정인 배 이사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외교통상부 한미FTA 전문가 자문단 자문위원,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배 이사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 농촌과 어촌,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 섬과 접경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성장판"이라며 "내가 나고 자란 고향 인천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생각한 것들을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