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 2011년 6443㎡ 규모 조성
본청·산하기관데이터 종합관리 핵심
연면적 3600㎡·지상3층 건립 계획

현재 수도권 3개 시·도중 경기도에만 자체 행정 데이터 센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미 2004년 데이터 센터를 조성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상암동에 클라우드 센터마저 구축했다. 인천시 역시 2011년에 통합데이터센터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 행정 데이터 센터, 수도권 다른 시·도는?


= 서울시는 이미 15년 전 자체 행정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연면적 9천90㎡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서울시 홈페이지와 내부 행정업무시스템의 각종 행정 데이터를 종합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2016년에는 상암동에 클라우드 센터를 조성, 공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인천시도 2011년 160억원을 들여 남동구에 연면적 6천443㎡,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통합데이터센터를 조성했다. 해당 센터에선 인천시 본청과 9개 산하기관의 행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경기도는 본청과 각 산하기관이 별도로 행정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도 본청의 막대한 행정 데이터는 380㎡ 규모의 청내 전산실에서 모두 관리 중이다. 전산실 규모가 15㎡에 불과한 산하기관도 있는 실정이다.

■ 경기도 계획은


= 도는 당초 수원 금곡동 도 건설본부 부지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도의회 제동으로 새로운 공간을 물색해야 하지만 규모 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6억원을 들여 연면적 3천600㎡, 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통합, 현재 분산 관리하고 있는 도 본청과 산하 공공기관의 행정 데이터를 센터 한 곳에서 종합 관리하려는 게 핵심이다.

서버룸, 통합 모니터링실, IT 교육 공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앞서 데이터 센터를 조성해 운영 중인 인천·서울시보다도 작은 규모가 될 전망이지만, 이마저도 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