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방콕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만남에 일본의 발표가 국제적 기준에 맞는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 대화에 대한 각 정부의 발표 온도 차가 크다'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지적에 "일본 측이 대화 내용도 소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저도 아베 총리와 만났는데, 만난 뒤 양국의 발표문을 보니 저희 발표문은 저와 아베 총리의 발언이 6대 4 정도인데 일본 외무성은 95대 5 정도로 자기중심적인 발표를 했다"며 "(대화 내용에 대해) 그건 한국 측에 물어보라고 했다고 한다. 온당한 처사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7월 이후에 취한 한국에 대한 부당한 경제 조치를 철회하면 우리도 지소미아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 대화에 대한 각 정부의 발표 온도 차가 크다'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지적에 "일본 측이 대화 내용도 소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저도 아베 총리와 만났는데, 만난 뒤 양국의 발표문을 보니 저희 발표문은 저와 아베 총리의 발언이 6대 4 정도인데 일본 외무성은 95대 5 정도로 자기중심적인 발표를 했다"며 "(대화 내용에 대해) 그건 한국 측에 물어보라고 했다고 한다. 온당한 처사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7월 이후에 취한 한국에 대한 부당한 경제 조치를 철회하면 우리도 지소미아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